한양대 도시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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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학 프로그램의 교육목표는 창의적 인재 육성, 실용적 인재 육성, 지속가능한 인재 육성, 융합적 리더 육성 등 네 가지로서 이들 교육목표는 도시공학 전문기술자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으로 수렴된다.
각 교육목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대의 도시문제는 매우 복잡다기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화석화된 지식만으로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현실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파악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도시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배경에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프로그램의 주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본 프로그램은 교과목에서 설계과목의 양적, 질적 비중을 늘림으로써 창의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론 수업에서도 프로젝트나 과제의 부과를 통해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공학은 응용학문이므로 단순히 관련 분야의 지식을 숙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충분한 실습을 통해 지식을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응용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본 프로그램은 도시공학 및 관련 분야의 기초지식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총 21학점의 설계과목을 프로그램의 핵심 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설계과목은 입문설계(도시디자인연습), 요소설계(도시설계 1-4), 종합설계1·2의 흐름으로 구성되는데, 학생들은 이를 통해 강의실에서 습득한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현대사회는 유능하면서 동시에 윤리적인 인재를 원한다. 엔론(Enron) 등 최근 일련의 부패사건은 유능한 인재가 윤리적이지 못할 때, 조직은 물론 사회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본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의 건학이념과 공과대학의 교육목표를 발전적으로 수용하여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프로그램은 이를 위해 기존의 ‘윤리성’ 개념을 ‘지속가능성’ 개념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이는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윤리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확고한 윤리의식에 바탕을 둔 지식의 함양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의 또 다른 의미는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받은 교육을 토대로 급변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배경으로 도시의 계획, 개발, 관리에 있어 사회적 윤리의식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사고·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세 번째 목표이다.

도시공학은 건축, 토목, 조경, 경제, 지리, 사회 등 여러 분과학문이 결합된 학제적 분야로서 도시공학 분야의 지식은 여러 학문분야의 이론을 아우르는 성격을 갖는다. 실무 현장에서 도시공학 전문가는 도시의 계획과 개발, 관리에 있어서 토목, 건축, 조경은 물론 법, 행정,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도시공학 전문가는 도시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 외에 이들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고(communicate), 의견을 조율(coordinate)함으로써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해당 관련분야의 지식을 숙지하는 것은 도시공학 전문가로서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토목, 건축, 조경, 경제, 지리 등 관련 분야의 이론을 충분히 습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